음식과 요리

끓이지 않는 간단 오이피클 만들기/설탕,식초,소금

유보배 2014. 6. 11. 22:51

 

 

얼마 전 다은 올가라인의 원장님이 만들어 준

새콤한 주먹밥이 특이했는데요

아닥아닥한 오이가 개운하면서도 너무 상큼했어요.

 

오이피클을 좋아하면서도

무슨 월계수잎에 피클링 스파이스에...재료도 낯설고요

또 뜨거운 물을 끓여서 붓고...

"에휴 복잡한 것은 싫어" 라며 만들지는 않았지요

 

하지만 이 방법은 정말 쉽네요?

요것이 우리 원장님이 적어준 메모쪽지에요.

이 기준대로만 하면 새콤달콤 오이피클이 된답니당

양만 정확히 조절하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요.

 

근디 오이 50개가 반접인지를 이제서 알다니?

헐나 ..주부 맞나 몰러유~~~

 

암튼 내일 만들 약식에 넣을 밤을 사러 백암장에 갔는데요.

푸르고 싱싱한 오이를 보니

딸내미도 줄겸 웬지 갑자기 만들고 싶어지네요.

 

모처럼 마음먹고 간 장날이라

이것저것 구경하려는데 교회에서 제니퍼네 심방예배를 오셨대요~~~

에궁...마음이 급해 꼭 필요한 물건만 사고는 휘리릭!!

 

일단 오이 50개를 던져두고는 얼른 달려갑니다 

에구구....바빠요,바빠

 

다시 집으로 돌아온 오후

늘 남이 만들어준 오이피클만 먹던 내가 이외로 쉬운

오이피클 만드는 방법에 도전을 해봅니당...ㅎㅎ

 

싱그러운 초록색이 좋아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색이죠.~~~참 예뻐요

자연의 색이니 마음도 안정이 되구요

 

그런데 오이 50개가 왜 이렇게 많게 느껴지죠? 

아무래도 대장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용~

얼른 가서 호수마을 박여사님을 모시고 왔습니다

 

박여사님도 이런 방법은 처음이시랍니다

그래서 일단 오이 20개를 오이소배기용으로 빼 놓았어요.

 

처음 도전이니 30개만 실시~~ㅎㅎ

 

식초에 설탕과 소금을 양만큼 섞어요.

헉그런데 식초가 사용기간이 훨씬 지났네요?

괜찮다는 형님(박여사님)말씀만 믿고 그냥 통과하지만 웬지 찜찜해용...ㅎㅎ

 

 

맛있게 될 것같다는 우리 형님~~

믿습니당!

 

 

돌을 올려 놓았지만 그 옆의 매실통이??

 

이렇게 꽉 눌러 놓아야 잘~~된답니당

일주일 뒤를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