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다은 올가라인의 원장님이 만들어 준
새콤한 주먹밥이 특이했는데요
아닥아닥한 오이가 개운하면서도 너무 상큼했어요.
오이피클을 좋아하면서도
무슨 월계수잎에 피클링 스파이스에...재료도 낯설고요
또 뜨거운 물을 끓여서 붓고...
"에휴 복잡한 것은 싫어" 라며 만들지는 않았지요
하지만 이 방법은 정말 쉽네요?
요것이 우리 원장님이 적어준 메모쪽지에요.
이 기준대로만 하면 새콤달콤 오이피클이 된답니당
양만 정확히 조절하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요.
근디 오이 50개가 반접인지를 이제서 알다니?
나 ..주부 맞나 몰러유~~~
암튼 내일 만들 약식에 넣을 밤을 사러 백암장에 갔는데요.
푸르고 싱싱한 오이를 보니
딸내미도 줄겸 웬지 갑자기 만들고 싶어지네요.
모처럼 마음먹고 간 장날이라
이것저것 구경하려는데 교회에서 제니퍼네 심방예배를 오셨대요~~~
에궁...마음이 급해 꼭 필요한 물건만 사고는 휘리릭!!
일단 오이 50개를 던져두고는 얼른 달려갑니다
에구구....바빠요,바빠
다시 집으로 돌아온 오후
늘 남이 만들어준 오이피클만 먹던 내가 이외로 쉬운
오이피클 만드는 방법에 도전을 해봅니당...ㅎㅎ
싱그러운 초록색이 좋아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색이죠.~~~참 예뻐요
자연의 색이니 마음도 안정이 되구요
그런데 오이 50개가 왜 이렇게 많게 느껴지죠?
아무래도 대장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용~
얼른 가서 호수마을 박여사님을 모시고 왔습니다
박여사님도 이런 방법은 처음이시랍니다
그래서 일단 오이 20개를 오이소배기용으로 빼 놓았어요.
처음 도전이니 30개만 실시~~ㅎㅎ
식초에 설탕과 소금을 양만큼 섞어요.
그런데 식초가 사용기간이 훨씬 지났네요?
괜찮다는 형님(박여사님)말씀만 믿고 그냥 통과하지만 웬지 찜찜해용...ㅎㅎ
맛있게 될 것같다는 우리 형님~~
믿습니당!
돌을 올려 놓았지만 그 옆의 매실통이??
이렇게 꽉 눌러 놓아야 잘~~된답니당
일주일 뒤를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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