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요리

재료는 부족해도 사랑은 가득한.... / 엄마표 김밥

유보배 2017. 11. 21. 09:56



 두 딸을 키우면서 느끼는 것은

성격도 다르지만요

음식을 잘 먹고 좋아하는 딸과 다르게  


늦둥이 하영은 어릴 때부터

잘 안 먹으려 해서 엄마인 보배의 신경을

많이 씌이게 해요....ㅠㅠ


특히 아침을 잘 안 먹으려 하는 하영 때문에

전 날 밤에 메뉴를 미리 물어본답니당

ㅎㅎ보배는 학생들은 아침을 꼭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엄마 김밥이 먹고 싶다네요

고뤠에?  김밥!!

순간 단무지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만들 수는 있지요


ㅋㅋ 오늘 아침 말씀 배달을 마치고 나서

냉장고 속의 재료를 총 출동해서

후다닥~~만들었슴당. 단무지 대신 도라지무침으


약간 밋밋할 거 같아 파김치도 슬쩍~~~


오전 7시 20분

우리 하영이가 엄마표 김밥을 먹습니당

ㅎㅎ 콩밥이라 색이 약간 검지만~~


야채를 싫어하는 하영에게 꼭 만들어주는

토마토 쥬스와 함께

남편도 덩달아 김밥 한 줄과 오이쥬스~~


그리고 네 줄을 더 만듭니당

맨 앞의 얇은 것학교 다녀와서 먹을 하영 몫

한 줄은 보배가 먹을 거고요.


ㅋㅋ속재료가 조금 이상해서 좋아할지 모르지만

두 줄은 엄마표 김밥을 좋아하는 재이맘 거~

우리 큰딸은 치즈와 깻잎을 넣어야 좋아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