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딸을 키우면서 느끼는 것은
성격도 다르지만요
음식을 잘 먹고 좋아하는 큰딸과 다르게
늦둥이 하영은 어릴 때부터
잘 안 먹으려 해서 엄마인 보배의 신경을
많이 씌이게 해요....ㅠㅠ
특히 아침을 잘 안 먹으려 하는 하영 때문에
전 날 밤에 메뉴를 미리 물어본답니당
ㅎㅎ보배는 학생들은 아침을 꼭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엄마 김밥이 먹고 싶다네요
고뤠에? 김밥!!
순간 단무지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만들 수는 있지요
ㅋㅋ 오늘 아침 말씀 배달을 마치고 나서
냉장고 속의 재료를 총 출동해서
후다닥~~만들었슴당. 단무지 대신 도라지무침으로
약간 밋밋할 거 같아 파김치도 슬쩍~~~
오전 7시 20분
우리 하영이가 엄마표 김밥을 먹습니당
ㅎㅎ 콩밥이라 색이 약간 검지만~~
야채를 싫어하는 하영에게 꼭 만들어주는
토마토 쥬스와 함께
남편도 덩달아 김밥 한 줄과 오이쥬스~~
그리고 네 줄을 더 만듭니당
맨 앞의 얇은 것은 학교 다녀와서 먹을 하영 몫
한 줄은 보배가 먹을 거고요.
ㅋㅋ속재료가 조금 이상해서 좋아할지 모르지만
두 줄은 엄마표 김밥을 좋아하는 재이맘 거~
우리 큰딸은 치즈와 깻잎을 넣어야 좋아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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