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일이어서 교회에 가야하는데
밤사이 내린 눈이
더 내릴 것만 같은 날씨여서 걱정이 돼요
오전 9시 40분~~ 우리 오천교회를 향해
아파트를 출발했는데
하얀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비가 왔다 눈이 왔다 하면서
진눈깨비가 마구 내립니당
엄청 내리는 눈에 슬슬 걱정이 됩니다..ㅠㅠ
여보야~~우리 그냥 집으로 돌아갈까?
이따 집에 올 때 고생하면 어떡해?
우리 남편은 걱정하는 나를 안심시키며
자동차 운전장치를 조작하여
눈길용 타이어로 변환시키며 말합니다
으응 괜찮아
큰 도로에는 염화칼슘을 뿌려서 다 녹으니
걱정 안해도 돼
그래도 계속해서 마구 마구 내리는 눈발
동백에 있는 광림교회를 지나가는데
보배는 계속 마음속으로 갈등하며 생각합니다.
여기서라도 그냥 돌아가자고 다시 얘기해볼까?
아니야~~안돼....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지
그래~~ 예배드리려는 남편의 마음을 꺾으면 안되지!!
하나님이 갈등하는 마음을 아신 것일까요?
용인을 지나 양지를 지나
우리 교회 가까이로 가면서 정신없이 퍼붓던 눈은
ㅎㅎ 얌전한 비로 변하여 조용히 내리네욤!!
할렐루야~~이렇게 무사히 오천교회에 도착했어요
평소보다 더 많이 걸린 시간이지만
성도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랑하는 속회식구들과도 커피를 마십니당
눈이 오는 궂은 날씨에도 지켜주시고
발걸음을 교회로 향하게 하신
좋으신 우리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요
새벽기도를 갈 때도
유난히 춥거나 바람이 불고 눈,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는 막 갈등하다가 가는데요
ㅎㅎ 이상하게도 유독히 그런 날은
우리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가 더 큰 경우가 많지요.
오늘 보배가 드린 주일예배가 그랬습니당.
예수님의 기도에 대한
우리 이종목 목사님의 은혜로운 설교가
오늘따라 갑절의 감동을 주었어요.
와우~~밖으로 나오니 눈도 완전 그쳤구요!!
눈 때문에 흔들리는 보배의 마음을 잡아서
교회로 와 준 우리 남편이 참 감사해요
ㅎㅎ설렁탕 좋아하는 울 하영이가
고른 점심 메뉴에요
식사를 마친 뒤
호수마을에 가서 사암리 집 재계약을 하고
박여사님과 홍회장님도 찾아뵙고
집으로 가는 길
평안한 마음이 너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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