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눈이 내려서 더욱 은혜로웠던..../ 12월 10일 주일일기

유보배 2017. 12. 10. 17:13


오늘은 주일이어서 교회에 가야하는데

밤사이 내린 눈이

 더 내릴 것만 같은 날씨여서 걱정이 돼요


오전 9시 40분~~ 우리 오천교회를 향해

아파트출발했는데

하얀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비가 왔다 눈이 왔다 하면서

진눈깨비가 마구 내립니당

엄청 내리는 눈에 슬슬 걱정이 됩니다..ㅠㅠ


여보야~~우리 그냥 집으로 돌아갈까?

이따 집에 올 때 고생하면 어떡해?


우리 남편은 걱정하는 나를 안심시키며

자동차 운전장치를  조작하여

눈길용 타이어로 변환시키며 말합니다


으응 괜찮아

큰 도로에는 염화칼슘을 뿌려서 다 녹으니

걱정 안해도 돼


그래도 계속해서 마구 마구 내리는 눈발

동백에 있는 광림교회를 지나가는데

보배는 계속 마음속으로 갈등하며 생각합니다.


여기서라도 그냥 돌아가자고 다시 얘기해볼까?

아니야~~안돼....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지

그래~~ 예배드리려는 남편의 마음을 꺾으면 안되지!!


하나님이 갈등하는 마음을 아신 것일까요?

용인을 지나 양지를 지나

우리 교회 가까이로 가면서 정신없이 퍼붓던 눈은


ㅎㅎ 얌전한 비로 변하여 조용히 내리네욤!!


할렐루야~~이렇게 무사히 오천교회에 도착했어요


평소보다 더 많이 걸린 시간이지만

성도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랑하는 속회식구들과도 커피를 마십니당


눈이 오는 궂은 날씨에도 지켜주시고

발걸음을 교회로 향하게 하신

좋으신 우리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요


새벽기도를 갈 때도

 유난히 춥거나 바람이 불고 눈,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는 막 갈등하다가 가는데요


ㅎㅎ 이상하게도 유독히 그런 날은

우리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가 더 큰 경우가 많지요.

 오늘 보배가 드린 주일예배가 그랬습니당.


예수님의 기도에 대한

우리 이종목 목사님의 은혜로운 설교가

오늘따라 갑절의 감동을 주었어요.


와우~~밖으로 나오니 눈도 완전 그쳤구요!!


눈 때문에 흔들리는 보배의 마음을 잡아서

교회로 와 준 우리 남편이 참 감사해요



ㅎㅎ설렁탕 좋아하는 울 하영이가

 고른 점심 메뉴에요



식사를 마친 뒤

호수마을에 가서 사암리 집 재계약을 하고

박여사님과 홍회장님도 찾아뵙고


집으로 가는 길

평안한 마음이 너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