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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참 많이 고마웠어~ / 위로가 되는 믿음의 친구들

유보배 2019. 9. 3. 09:09


지난주 마음이 힘든 보배를 위해서

처인구 원삼면에서 보정동까지

단숨에 달려온 고마운 믿음의 친구들~~

에고~~자신들은 더 바쁘고 몸도 아프고

일이 많은 사람들인데요

보배를 본다고 이렇게 우리 아파트 앞까지 와 주었네요


9월 9일 월욜에 분당 서울대 병원에서

수술을 앞둔 박 집사가

편히 먹을 수 있는 본죽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먹기도 전에 먼저 달려 나가서

식사비를 계산하는 박 집사

에고~~ 따뜻한 그 마음이 그대로 전달됩니다....ㅠㅠ


속 깊은 박 집사가 주문한 녹두죽이 나왔는데요

돌아가신 우리 외할머니가 생각나네요

고소하고 진한 녹두죽을 참 맛있게 만들어주셨거든요.


녹두죽은 탁월한 해독작욤이 있어서

우리 몸의 독소를 빼주고요

피곤한 몸에 원기를 주니 훌륭한 음식이지요


우리 속장님과 보배는 매콤한 낙지볶음 비빔밥

 믿음의 동생들과 함께 먹으니 좋은데요

그녀들이 생각해주는 마음에 더 감사하고 행복해요


밥을 먹고 장소를 옮겨 옆에 있는 이디야로

차를 마시러 갔는데요

이번에는 또 우리 속장님이 계산을 하네요?


에구구... 이 동생들이 언니네 동네에 와서 왜 이러나요?

돈으로 치면 얼마 안 되는 가격인지 몰라도

부족한 언니를 생각해주는 그 마음은 몇 천만 원은 되는 것 같습니다


공기 좋고 살기 좋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이라는

동네에서 만난 착하고 순수한 동생들은

무슨 일만 생겨도 함께 기도해주는 친구들이지요


때로는 힘들고 어려운 삶 속에서

서로에게 힘을 주고 용기를 주고 격려해주는

소중한 믿음의 동역자들입니다


사랑하는 동생들아~~

우리 박 집사 수술 잘 마치고 나면

보배 언니가 맛난 밥 사줄게


그날 참 많이 위로되고 고마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