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109

내 남편이야기

다투며 성내는 여인과 사느니 차라리 광야에서 홀로 사는 것이 낫다 어진 아내는 남편의 면류관이지만 욕을 끼치는 아내는 남편의 뼛속을 썩게 한다 성경에 나오는 말씀 그대로 우리 남편의 마음을 너무나 아프게 만들고 상처를 남겨주어서 반성하며 씁니다 남편은 보배와 두 딸이 원하면 자기 몸이 부서져도 다 해주려는 고마운 사람입니다 마늘의 말을 중간에 자르지 않고 어떤 말이라도 끝까지 제일 잘 들어주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둘이 있을 때는 어떠한 수다도 재미있게 들어주는 사람입니다 항상 내 편이 되어주는 고마운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을 많이 하는 것은 싫어합니다 이유는 말이 많으면 실수를 한다는 것이고 혹시 남에게 쉽게 보일까 봐 싫다는 것입니다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완벽을 ..

부부 2011.05.15

남편과 함께 하고픈 3가지

1. 온전한 주일성수와 새벽기도 함께 가기 2. 함께 걸으면서 운동하기 3. 편안한 마음으로 마트에서 장보기 이 평범한 세 가지 소원이 어느 근사한 장소에서 밥을 먹는 것보다도 그 어떤 화려한 곳에 놀러 가는 것보다도 더 좋고 행복할 것 같아서다 다른 부부에게는 평범한 일상이 축구인의 아내로 사는 내게는 부럽기만 한 일이었다 그랬었는데.. 그 간절한 눈물의 기도를 드디어 하나님이 들어주시기 시작했다 50세가 넘으면서 남편은 조금씩 달라져 갔다 첫 번째 소원인 교회가기가 이루어져 이제 주일성수는 물론이고 가끔씩 새벽기도도 나간다 그리고 두 번째 함께 운동하기도 이루어졌다 어제 교회를 다녀 온 남편은 갑자기 이열치열을 외치더니 마을로 걷기 운동.....바로 산책을 나가자는 것이었다 이 더운 날씨에 산책을 나..

부부 2010.08.23

남편을 살려주신 하나님

어제저녁 무렵 남편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혹시 저녁 초대인가? 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전화를 받았는데요 평소와는 다른 다급한 목소리로 차사고가 조금 났으니 보험회사에 연락을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놀라 몸은 괜찮냐고 물으니 괜찮다고 하였습니다 서둘러 보험회사에 연락하고 기도했습니다 본인이 전화를 하며 걱정하지 말라고 했지만 교통사고라는 것은 몸상태가 시간이 지나 보아야 아는 것이고 상대방하고의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불안하기도 해서 연락이 올 때까지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집을 나와 푸른 마을길을 걸었습니다 터프한 성격과는 달리 운전은 조심스레 하는 남편인지라 단순한 접촉사고 정도겠지 마음을 달래며 주님께 기도 했습니다 사고를 어느 정도 처리한 남편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수..

부부 2010.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