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학원에서 돌아온 하영과 수민이 귀가 시간도 늦었지만 모처럼 친구와 함께 자는 날이니 새벽까지 도란거리며 노는 딸내미들인데요 혹여라도 깰까 봐 소리 없이 할 수 있는 조용한 그림 그리기를 하면서 딸내미들이 일어나기를 기다립니당 ㅋㅋ 아침이 아닌 점심 밥이 되도록 충분히 늦잠을 잔 딸내미들에게 식사를 차려주고 아이들은 공부를 하러 간 사이에 오랜만에 아파트 단지라도 걸으며 운동을 하려니 바람이 많이 부는 것 같아 겁이 나서 다시 계단 운동이나 하려고 로비로 들어가는데 평소에 인사를 나누던 80세 어르신이 비교적 바람이 적은 장소로 걷기 운동을 가신 다기에 따라 갔습니당. 가끔 와서 철봉에 매달리는 장소인데요 아파트 건물들이 막아주니 바람이 훨씬 덜 불고 따뜻하네요 계속 같은 길로 돌아서 길이 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