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마을 41

김장 하는 날/ 친정같은 박 여사님네

오늘은 박 여사님댁에서 김장하는 날 주일이라 마음이 바쁘지만 조금이라도 도와드리고 싶어서 가 봅니당 어제 밭에서 뽑고 다듬고 절여 놓은 배추를 씻어야 하기에 장화를 신고 가는 것이 좋아요 박 여사님의 따님들과 사위분들도 모두 일찍 도착해서 배추를 씻는데요 ㅎㅎ 완전 분업화가 되어 척척척~~ 처음에는 고무장갑을 끼고 열심히 씻느라 사진 촬영하는 것을 깜빡했다가 뒤늦게 생각이 나서 찰칵찰칵 담아봅니다 올해는 날씨가 이상해서 그런지 배추 작황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는데 배춧속 고갱이는 고소하고 달아요 ㅋㅋㅋ씻으면서 몇 개를 먹었는지 몰라요 너무 많이 먹으면 속이 쓰릴 수도 있으니 적당히 자제를 합니당. 유기농으로 키운 건강한 배추여서 아주 작은 진딧물들이 있기 때문에 4번에 거쳐서 헹구며 깨끗하게 씻어냅니다..

음식과 요리 2021.11.07

새벽부터 눈을 치우는 남편이 감사해요 / 장자권의 축복

1월 17일 주일 저녁 밤사이 많은 눈이 내린다는 일기예보처럼 밤부터 눈이 마구 내리는데요. 에고~~ 시골에 살다 보니 눈이 내리면 좋은 것보다는 걱정이 앞서요 그래도 남편이 있으니 든든합니당 1월 18일 월요일 새벽 시간 눈이 많이 왔을까 봐 걱정이 돼서 안방 창문을 여니 오~~ 눈이 그쳐 다행이에요 가족들과 지인들을 위해 중보기도를 하고 유튜브로 새벽예배를 드리고 나니 새벽 6시 전인데 드르륵 문 여는 소리가 납니다. 헐~~ 울 남편이 밖으로 나가는 소리예요 추운 새벽부터 왜 나가냐고 하니 자기가 얼른 눈을 치워야 한다네요...ㅠㅠ 마눌에게는 추우니까 빨리 들어가라고 ~~~ 못 말리는 우리 남편 눈만 내리면 단지 도로를 다 치웁니다요 힘들까 봐 도와주고 싶지만 ㅋㅋ 추워요 일단은 집 안으로 들어갑니당..

사랑하는 박 여사님의 생신/ 오래오래 행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온 나라가 코로나바이러스로 몸살을 앓는데요 밤새 비를 내리시고요 새벽까지도 비를 내려주시니 감사해요. 나쁜 병균들이 내리는 비에 다 씻겨서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속히 차단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정말 간절합니다. 오늘은 보배가 사랑하는 박 여사님의 생신인데요 ㅎㅎ언니가 아닌 형님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만큼 든든하고 또 의지가 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원래는 좋은 식당에 모시고 가서 맛난 것을 사 드려야 하는데요 지금은 돌아다니지 않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박 여사님의 동생이신 영미 언니도 도착을 하고~~~ 이웃간의 아름다운 정을 나누는 사이에 주문한 중국 음식이 도착했습니당 보배가 제일 신경을 쓴 것은 유산슬인데요 들어가는 재료도 버섯류와 해산물이 많아서 어르신들 소화도 잘되고요 맛도 좋기 때문인데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