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이야기

1년 만에 다시 만난 죽전 맘들/ 카톡으로 정산(정자동 포그너, 파리크라상)

유보배 2026. 5. 2. 16:57

우리 늦둥이 중학교 친구맘들이

각자 일상이 바쁘다 보니 작년 3월 만남 이후

 1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가버렸네요

 

그래서 서로 시간이 맞는 날에

만나기로 약속을 했는데

ㅎㅎ4월 말이 다 되어서야 반갑게 만났어요

 

우리가 만날 때마다 수고를 하는

재원 맘의 차를 타고

약속 장소인 포그너로 갔는데요

오잉? 공사를 하네요

 

이게 우찌 된 일인지요? 

그래서 바로 앞 공원에서 기다리는데

노현맘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아고~~ 약속 장소는 정자점인데 분당점으로

그만 착각한 거예요

ㅋㅋㅋ 정자점으로 빠르게 달려서 이렇게 만났습니다

 

일단 시간이 지났기에 미리 주문해

놓은 음식들을 먹으며

 서로의 안부들을 나누며 반가움을 표현합니다

 

쉬림프 오일 파스터도

새우가 탱글한 식감이어서 맛나고요

 

자는 들기름 전복 리조또가

제일 맛나더라고요

내장을 넣고 만들어서 맛이 진해요

 

우리 딸내미들의 근황을 이야기하다 보니

어느새 음식을 다 먹었는데요

ㅎㅎ이렇게 완벽하게 접시를 비웠습니다

 

그런데 요즘 은퇴자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계산법이 있다고 하네요?

바로 카카오톡 그룹채팅의 정산하기 기능인데요

 

직접 해보니 재밌고 신기하더라고요

ㅎㅎ어쩌면 이미 알고들 계시는데

저만 이제야 알게  된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카톡 정산하기 사용법

 

1. 정산할 단톡방에서 채팅 입력창 옆 +를 

눌러서 송금메뉴로 들어갑니다

2. 거기서 1/N 정산하기를 선택하고,

 정산할 친구들을 확인합니다.

 

3. 총금액을 입력하면 참여 인원 기준으로

 자동 분배가 표시됩니다

 

4 정산 요청하기를 누르면

단톡방에 정산 메시지가 올라가고,

각자가 송금(카카오페이)으로 정산할 수 있어요

 

ㅎㅎㅎ저는 우리 맘들과 함께 웃으면서 

해 본 카톡의 '정산하기' 기능이

무척 새롭고 재밌고 신기했어요

 

사실 은퇴하고 나면 누군가에 대접을 받는 것도

그렇다고 혼자서 다 계산을 하는 것도

때론 부담스러울 수도 있잖아요

 

받는 것보다는 주는 것이 미덕으로 알고 자란

우리 세대에게는 아직 '더치페이'라는

문화기 조금 어색할 수도 있지만요 

 

젊은 사람들의 이런 계산방식이

더 합리적이고

서로 마음 편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그냥 헤어지기에는 무언가 아쉬워서

맛닌 빵과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더 보내고 싶어서

주차가 편리한 근처 파리크라상으로 갑니다

 

오늘 살아가는 이야기들도 나누고요

유럽 여행하는 이야기,

운동하는 이야기. 경제 이야기

 

또 아프신 부모님들에게(저 빼고 다)

지극정성으로 효도하는 

우리 맘들의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결국은 역시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 이야기로 이어지네요

 

딸내미들이 한 명은 인턴으로 취업을 했고

또 한 명은 독일로 교환학생을 갔고

두 명은 대학을 다니며 학업을 쌓고 있는데요

 

모두 성실히 공부해서 장학금을 받으면서도
취미생활까지 적극적으로 즐기는 모습들을 보니

우리 엄마들의 마음이 흐뭇합니다

 

ㅋㅋㅋ여기서 2차 주차비 비용은 

저보고 도전해 보라고 해서

일단 나누는 데 성공했습니다

 

받는 것은 나중에 해도 되지만

젊은 맘들에게 이렇게 새로운 기능을

익혀가는 재미도 좋습니다 

 

어느새 5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려서

아쉽지만 그만 헤어져야 해요

수민 맘과 저는 송도로 함께 떠납니다

 

수민 맘은 아프신 부모님 돌봐드리러 가고요

저는 직장 다니는 늦둥이 챙겨주러 갑니다

세월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어느새 10년이란 세월이 지나가고 있네요

다음에 다시 만날 때는

울 딸들이 어떻게 변해있을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우리 4명의 사랑스러운 딸내미들을 지켜주시고

복되고 아름다운 길로 인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