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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은 그만 뽑아야 하나? / 내가 키운 부추 넘 맛나요

보정동에서 이틀을 자고 집으로 왔는데마당에는 또 풀이 쏙쏙쏙비가 오니 잡초들이 사정없이 자랍니다부추밭에도 잔디밭에도풀들이 가득해요 그래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잡초를 뽑는데요아고~~ 허리도 아프고 손가락도 아파요잡초도 뿌리가 있으니 쉽게 안 빠질 때도 있거든요 어느 정도 정리를 하고 어르신께 인사를 드리니앞댁 사장님이 손가락을 보여주시는데요20년 넘게 풀을 뽑고 정원일을 많이 해서 이렇게 손가락에 변형이 왔다고 합니다예쁜 정원을 꾸미느라 너무 힘들게 가꾸다 보면나이가 들어서는 후회가 된다고요...ㅠㅠ 에구~~ 보배도 갈등이 생기네요요즘 손가락도 붓고 아프고 몸도 피곤하니잔디밭의 잡초는 그냥 포기할까 하고요 2년 간 방치를 한 잔디밭에잡초가 워낙 많다 보니뽑아도 뽑아도 끝없이 올라오니 넘 힘들어요 앞댁 사장..

사암리 일기 2024.07.26

하영과의 데이트 2/ 보정동 카페거리(헤어리버스. 청년다방, 아임홈)

울 하영과의 데이트 2일 차우리 모녀 단골로 가는카페거리 헤어리버스에서 머리를 자르고공용주차장에 자를 주차하는데요 ㅎㅎ우리 귀요미 캐스퍼경차 자리에 주차하니 기분 좋아요제일 먼저 스티커 사진 찍기 하영이가 자주 가는 가게가 휴일이어서그 옆의 가게에 가서 찍었습니다 ㅎㅎ늦둥이가 있으니 이런 것도 해보지우리 나이에는 뭐가 뭔지순간에 결정하는 것이 어렵기만 합니다 보배는 우리 하영이가 파스타를 좋아하니분위기도 화려하고 예쁜 문스에 가고 싶어서우리 파슽카 먹으러 갈까? 믈어보니 우리 하영이는 엄마가 예전에 가보고 싶어 했던 청년다방에 가볼까? 하네요바로 눈앞에 청년다방이 보이니 오케이 와우~~~ 통 큰 오짱!!!정말 비주얼이 먹음직스러운데요순한 맛으로 하니 맵지도 않고 최고예요 우리 하영이는 감자튀김을 좋아해요..

하영 2024.07.24

하영과의 데이트 1/ 점심 먹고 영화 보고(인사이드 아웃2)....

사랑하는 우리 하영이가8월에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국을 앞두고엄마와 데이트를 하기로 했는데요 교환 학생으로 가는 지역애서필요한 물건들도 사면서밥도 먹고 영화를 보기로 합니다 경기점 식당가는 7층이지만ㅎㅎ 오늘은 각자 좋은 음식을 먹기로 하고지하 2층 푸드코너로 갔습니다 울 하영이는 돈까스와 메밀소바~~ ㅋㅋㅋ보배는 좋아하는 코다리 회냉면부드럽고 쫀득해서 넘 좋아해요식사를 마치고 필요한 물건을 사고도시간이 조금 남아서 6층, 8층 구경하고요9층에 잇는 죽전 CGV로 왔어요ㅎㅎ오늘 생일맞이 50% 할인 쿠폰 있다고팝콘과 음료는 하영이가 쏩니다 전망이 좋은 테이스티가든에서팝콘을 먹다가시간이 되어 입장을 했는데요죽전 CGV시설이 깔끔 헤서영화료는 다른 곳보다 조금 비쌉니다그래도 늦둥이랑 함께 하니 좋아요 그런데 ..

하영 2024.07.24

언니,오빠들이 왔어요 / 맛난 유황 생오리를 먹으며....(사암오리집)

사랑하는 언니, 오빠들이 왔어요꿀과 로얄제리 황태채, 멸치, 김, 미역등의 건어물과커다란 수박을 가지고요 좋아하는 언니들이 집에 오니신이 난 보배ㅋㅋㅋ 제일 먼저 텃밭 구경하기우리 작은 언니 영양 부추가 너무 실하다고~~ㅎㅎ부추는 정말 착한 야채예요한 번 심어 놓으면 잘라먹어도 계속 나오거든요 언니들이 이렇게 가꾸기까지얼마나 애를 썼다며 알아주고 위로해 주니ㅋㅋㅋ인정 욕구가 만족을 합니다 다시 집안으로 들어가 방금 전에 호수마을 형님이 땄다고 가져다주신옥수수를 쪄서 먹으니 핵꿀맛~~~ ㅋㅋㅋ요즘 우리 부부의 최애 간식이에요 ㅎㅎ울 남편은 막내 오빠에게 티셔츠를~~언니들이 8월에 교환학생 떠나는 하영에게 용돈을 주니 감사 감사해요늘 큰 사랑을 받습니다 이제 맛난 오리고기 먹으러 왔는데요오리고기 식당 세 집..

친정가족 2024.07.22

마당 가꾸기를 과하게 하는 보배

보배가 사는 지역은 용인 남부엊그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려서심어놓은 옥수수들이 다 쓰러졌어요 그래서 비가 다 그치고 옥수수들을일으켜 지지대를 세우고 끈으로 묶어주고잘 자라라고 비료도 주었는데요   2개는 아예 부러져서 회생불가 ㅎㅎ 남은 녀석들이라도 씩씩하게 자라렴~~ 그런데 남편이 집을 나서자 왕모래가 도착힘든 일은 자기에게 부탁하고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ㅋㅋㅋ성격 급한 보배는 그걸 못 참고 해치웁니당 이유는 내일  또 큰 비가 온다고 하니배수공사가 제대로 안된 우리 집 마당에비가 많이 와서 꽃밭이 물에 잠기면 이번에 앞집 언니가 10그루나 주신예쁜 수국이 잘못될까 봐 안달거리는 성격에 마음이 급한 것이지요 호수마을 형님댁에서 가져온 리어카예요ㅎㅎ 만반의 준비를 하고오전 9시 15분부터 ..

사암리 일기 2024.07.21

7월 19일 금욜 일기/ 공감과 위로하는 마음

오늘도 기도하는 새벽인데요창밖으로 보이는 노란색 루드베키아는늘 제 마음을 기쁘게 해 줍니다 https://youtu.be/WWHxtwd47 SE 어떤 사람이 지금 공격을 당하고 있거나 어떤 사람이 지금 실패를 하고 있거나 어려운 일을 당하고 있을 때  한번 그런 생각을 해보세요.나는 지금 축구장 안에 있는 사람인가 축구장 밖에 있는 사람인가?축구장 밖에 있는 사람들은 엄청나게 비난을 합니다. 수비가 다 뚫렸다느니 공격하는 사람이 서로 마음이 안 맞느니 감독이 불성실하니 그러면서 막 비난을 쏟아내요.근데 축구장 안에 있는 사람은 죽기까지 싸우는 거야. 계속해서  여러분과 제가 그런 생각을 좀 해봤으면 좋겠어요.나는 지금 축구장 밖에 있는 사람인가 안에서 뛰는 사람인가?혹시 축구장 밖에 있는 사람이라면 말을..

카테고리 없음 2024.07.20

7월 18일 목욜 일기/ 하영이와 잔디엣지

늘 그렇듯 새벽기도회와 함께보배의 새로운 하루가 밝았습니다하루하루가 넘 감사해요https://youtu.be/_JgPuMvbRj0고난당하는 이들을 만난다면  잘잘못을 따지고시시비비를 가리기 전에 먼저 그 사람의 손을 잡고아픔을 함께 나눈 다음에권유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기 원합니다 오늘 우리 지역에 비가 너무 많이 내리고바람도 강하게 불어서 걱정했는데별일 없이 지나가서 다행이지만 장맛비로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기도합니다 점심은 우리 하영이가 좋아하는 치킨ㅎㅎ노브랜드 버팔로윙을200도에서 18~20분 정도 돌리면 바삭해요 보베 입에는 약간 짠듯해서로컬푸드에서 구입한 오이와 먹으니와우~~ 최고의 궁합이에요 호수마을 형님이 가져다 주신 옥수수도 너무 맛나고요ㅎㅎ요즘 최고의 간식거리예요 오후에는 기다리던 잔디..

사암리 일기 2024.07.20

하영이를 돌봐주고 예뻐해주신 우리 아주머니

2003년 6월에 갑자기 남편의 직장을 따라원삼면이라는 낯선 곳에 이사를 오면서 45살의 늦은 나이에 낳은 늦둥이우리 하영이를 돌봐주실 분이 필요했는데요 그때 일주일에 두 번씩 오신 우리 아주머니는최선을 다해 하영이를 봐주시고나중에는 집안일과 마당일도 도와주셨지요 하영이가 12살이 되어 보정동으로이사를 가면서 헤어졌지만늘 고마운 마음을 담고 있었기에 가끔씩 찾아뵈었지요 이제 다시 원삼으로 돌아오니 아주머니 생각이 나서 전화를 드리고하영이와 찾아뵙기로 했는데 농협 하나로마트에 갔다가우연히 우리 아주머니 만나 너무 반가웠는데요ㅎㅎ특이한 억양을 듣고 금방 알았답니다 나이가 드시니 다리가 조금 불편하셔서보조기구를 의지하셨지만 곱게 차려입으신 모습을 뵈니 반가워서 찰칵~~  하영이가 오면 찾아뵙기로 약속을 하고그..

사암리 일기 2024.07.20

옥수수는 사랑을 실고 ..../ 원삼면 맹리에 다녀왔어요

호수마을 꽃들의 이동 마지막 날새벽기도회가 끝난아침 6시부터 열일을 하는데요 어머나 ~~ 노란색 달맞이꽃!!! 기특한 녀석이너무나 앙증맞은 꽃을 환하게 피워서ㅎㅎ보배를 기쁘게 하네요정신없이 일을 하다 보니 오전 8시어제 가족들과 함께 먹었던 삼계탕을닭죽으로 만들어 아침을 먹고다시 마당으로 나와 하던 일을 마무리하는데요 상추와 옥수수도 많이 자랐죠? ㅎㅎ며칠 지나면 따 먹을 수도 있다는~~~~ 어제오늘 심은 애들이 조금 몸살을 앓다가 어젯밤에 내린 비로자리를 많이 잡았는데요   전에 심어놓았던 프록스도 하루 이틀 사이에분홍과 하얀색의 꽃을 피워서 너무 예쁘고요 그런데 맹리에 사시는 유화자 권사님이옥수수를 가지러 올 수 있냐고 전화를 하셨네요?오늘 약속이 있어서 많이 바쁜 날이지만 옥수수를 따자마자 전해주고..

사암리 일기 2024.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