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정, 사암리 237

그리운 세검정으로 가는길

언제나 그리운 동네~~ 세검정에 가는 길이다반포대교를 지나 3호터널 통과하니엄마와 자주 갔던 신세계 백화점이 보인다. 친구들을 만나 수다 떨며 놀던 소공동 시청,무교동,교보문고를 지나저 멀리 너무나 그리운 삼각산이 보이고...  광화문 앞에서 신호대기중이다     늘 다니던 청와대 앞길 하영아~ 저기 앞을 봐파란 지붕 쪼금 보이지?저기가 청와대란다  인왕산과 청운중학교가 보고 싶어자하문 터널로 안 가고일부러 고갯길로 차를 몰았다  예전에 우리가 세검정에 살 때 복잡한 시내를 나갔다가청운동 고개를 넘을 때면 사람들은"으음~  역시 공기가 달라"  하곤 말했다 봄이면 아카시아향이  코를 진동하도록 향긋했고여름이면 시원하고 울창한 숲이 펼쳐지고가을이면 낙엽이 거리에 휘날리는 아름다운 고개였다      산 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