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정, 사암리 237

배추밭에 비닐 씌우기/ 깐소 새우와 잡탕밥

가을의 문턱이라는 입추와 말복이 지나자 확연하게 달라진 어제오늘 날씨~ 선들거리는 찬바람에 어제는 창문을 닫고 잤는데요. 남편과 함께 깔끔하게 자른 잔디 그 위를 기분 좋게 걷고요 스트레칭을 하면서 아침 운동을 합니다 아침 운동을 마치고 박 여사님 댁에 가보니 밭에 무엇인가를 뿌리고 계시네요? 오늘 배추밭에 비닐을 씌우기로 하셨대요 더욱 튼실한 배추들을 키우기 위해서 좋은 밭을 만드는 것은 필수인데 종자도 좋아야 하지만 밭이 더욱 중요하답니다 와우~~~ 밭 색깔이 완전 건강해 보이죠? 그런데 우리 홍 화장님이 어제 허리가 삐끗하셔서 오늘 비닐 씌우는 것이 걱정이라고 하시네요...ㅠㅠ 에고~~ 보배가 할 줄을 모르지만 도와드려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작업복을 입으러 집으로 갑니당. 다시 밭으로 돌아오니 박..

올해 감자 농사가 잘 되었어요/ 감자의 효능

어제저녁에는 비가 조금 내리더니 아침부터 날씨가 화창해서 꽃들도 더욱 화사하게 피어납니다 ㅎㅎ마당의 보리수 열매도 더욱 빨갛게 익어가네요 박 여사님네 텃밭에 상추를 뜯으러 갔는데요 오~~~ 박 여사님이 감자를 캐시네요 그런데 다른 집들은 올해 감자나 마늘의 크기가 작다고 하는데 박 여사님댁 감자는 크기도 하고요 색도 노르스름한 것이 정말 맛나요 그래서 감자 캐는 것을 도와드리고 싶은데요 호미로 찍으면 안 된다고 말리시는 것이 ㅋㅋㅋ 아직 보배를 못 믿으시는 눈치예요 ㅎㅎ그래서 보배는 상추만 뜯는 것으로~~~~ 대신 더운 날씨에 애쓰시는 두 분을 위해서 건강에 좋은 토마토 주스를 만들어 드리는 것으로~~~ ㅎㅎ사랑의 배달을 갑니다요 수확의 기쁨을 누리시는 두 분 와우~~ 두 골에게 캐낸 양이 어마 무시합니..

정다운 이웃이 감사해요/호수마을 최 권사님

또다시 찾아온 아침 새벽에 일어나 기도를 하고 말씀을 정리하고 새벽기도회를 드리는 삶이 너무 감사해요 마당에서 오늘 새롭게 피어나는 예쁜 원추리를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으로 만난 것도 감사하고요 벌개미취도 피기 시작하니 행복합니다 오늘부터 검은콩 나또로 바꾸어 먹게 된 것도 감사하고요 ㅎㅎ보배가 마늘 다음으로 좋아하는 토마토 살짝 익혀서 껍질을 벗겨 으깨서 그냥 수저로 떠먹으면 담백하고 맛나요 혈관 건강에 좋은 야채들~~ ㅎㅎ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야 내려가거라!! 감사한 마음으로 냠냠냠 식사를 마치고 보리수를 땁니다 햇빛에 반짝이는 보리수가 보석처럼 너무 예뻐요 최 권사님에게 보리수 주스 만들어 드리려고 가요 보배가 두 번째로 자주 놀러 가는 최 권사님 댁 같은 개신교인이라서 영적으로 잘 통하지요 이 댁도..

사랑의 마늘을 감사의 마음으로 ....../마늘의 효능

박 여사님네 텃밭은 건강한 먹거리를 주는 보물창고~ 두 분이 수고를 하며 키운 농작물로 제일 큰 혜택을 받는 사람은 바로 보배예요. 몸에 좋은 상추는 물론이고요 토마토와 오이도 있어요 조금 있으면 감자도 수확을 하는데요 저번에 몇 개를 미리 캐서 쪄 먹었는데 와웅~~ 포근포근 정말 맛나더라고요 그런데 엊그제 마늘을 캐셨어요 보배가 식재료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이 마늘입니다 마늘은 요리에 넣었을 때 맛도 훌륭하지만 사람에게 주는 효능은 대단하지요 이렇게 귀하고 소중한 마늘을 얻었으니 바로 작업에 들어갑니다요 ㅎㅎ마늘 껍질 까기의 훌륭한 조력자 우리 남편~~~ 마늘 껍질을 까기 쉽도록 손질해주지요 이러면 힘도 안 들고요 훨씬 수월해요 오늘은 여기서 그만~~~ 저녁 운동을 해야 해요 장갑을 끼고 까도 손이 ..

텃밭에 오이 고추와 토마토 심었어요

보배가 사는 원삼면에서는 5월이 시작되면서 밭에 작물들을 심기 시작하는데요 박 여사님이 막국수를 사주시면서 오전에 고추 모종을 와우~~ 400개나 사 왔다고 하시네요? 추울 수 있으니 5월 5일이 지나서 심는 것이 좋다고 하셔서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마음이 불안해진 보배 잔디밭까지 파헤쳐서 밭을 넓혀 놓았는데 ㅋㅋㅋ 모종이 다 없어질까 휘릭 달려왔습니다 각종 모종들이 아직은 넉넉하지만 계속 손님들이 사러 오니 조금 일찍 잘 사러 온 것 같아요. 아침 식단에서 남편과 맛나게 먹을 오이 고추 모종 15개(개당 500원) 찰토마토 모종 5개(개당 700원)를 샀어요 우리 아이들에게 갈 시간이 되어 부랴 부랴 심는데 궁금하신 박 여사님이 오셨네요 농사 박사님이신 박 여사님의 지휘를 받으며 열심히 골을 파..

예쁜 꽃들과 정다운 이웃/원삼면 호수마을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가는 길 우리 호수마을 정원에도 예쁜 꽃들이 피어나고 있어서 담아봅니다 작년 말에 새로 이사를 오셔서 눈인사만 하는 사이이니 ㅎㅎ 요정도만~~ 최 권사님 가정은 가족처럼 친밀하니까 권사님이 댁에 안 계셔도 ㅎㅎ 보배 마음대로 막 들어가도 되는데요 올해 팔순이 되시면서 허리도 아프시고 점점 마당 가꾸기가 힘들어지셔서 요즘 꽃밭을 많이 줄이고 계세요...ㅠㅠ 예쁘고 아름다운 정원을 가꾼다는 것이 손도 많이 가고 부지런해야 하거든요 그러니 연세가 많으면 건강 때문에 쉽지가 않아요. 그럼에도 아침 시간이면 꽃밭으로 나오시니 풀도 별로 없고요. 깔끔해요 칭찬해드리고 싶어요. 짝짝짝짝짝!!! 다음은 우리 호수마을에서 정원이 가장 예뻐서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러 왔던 우리 앞 댁인데요 무릎을 ..

점점 변해가는 우리 동네/ 원삼면 사암 3리

오늘도 어제에 이어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가까운 뒷동네로 한 바퀴 도는데 모내기를 하던 논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네요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의 영향인지 논들은 흙으로 메꾸어지고 점점 새로 짓는 주택들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머잖아 개구리들 우는 낭만적인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는 것인지 몰라도 동네가 점점 발전되고 있는 것은 감사한 일이죠 ㅎㅎ다람쥐를 찾아보세요 모처럼 만난 다람쥐가 반가워서 찍었는데 워낙 재빨라서요 가운데 뚫린 구멍으로 쏙~~ 들어가 버리네요 ㅎㅎ그래도 두 컷 다 성공이에요 길가에 핀 아기똥풀과 민들레 평화롭고 예쁘지요? 그런데 중국집을 보니 짜장면이 생각나요 ㅎㅎ 오늘은 왠지 들어가서 점심을 차리기도 조금 귀찮고요 그래서 편하게 먹고 가려는데요 배려심 많은 우리 남편 어느새 젓가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