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정, 사암리 232

일몰 풍경이 예쁜 베이커리 카페/ 용인 라미르

얼마 전 결혼기념일에 갔던 라미르 오늘은 사랑하는 동생들과 함께 만나서 커피를 마시기로 했는데요 ㅎㅎ울 남편이 걷기 운동도 할 겸 바래다준다고 해서 저수지 둘레길로 함께 걸어왔어요 금세 라미르에 도착했지만 약속시간보다 일러서 남편과 함께 조금 더 걸어봅니다 어제까지 추워서 얼었던 용담 저수지가 오늘은 기온이 올라가면서 날씨가 풀려서인지 얼음이 녹았고요 ㅎㅎ사랑스러운 오리들도 떼를 지어 나와서 노네요 건너편으로 우리 호수마을이 보입니다 보배가 사는 동네에 이런 아름다운 둘레길이 있으니 축복이지요 이제 남편은 집으로 돌아가고요 박 권사와 함께 전망이 아름다운 라미르로 들어갑니다요 넓고 시원한 베이커리 카페가 생겨서 좋아요 산책하다가 들어와서 카피 한 잔 하기도 좋고요 ㅎㅎ 우리들이 첫 손님입니다 오픈 시간은..

배추밭에 비닐 씌우기/ 깐소 새우와 잡탕밥

가을의 문턱이라는 입추와 말복이 지나자 확연하게 달라진 어제오늘 날씨~ 선들거리는 찬바람에 어제는 창문을 닫고 잤는데요. 남편과 함께 깔끔하게 자른 잔디 그 위를 기분 좋게 걷고요 스트레칭을 하면서 아침 운동을 합니다 아침 운동을 마치고 박 여사님 댁에 가보니 밭에 무엇인가를 뿌리고 계시네요? 오늘 배추밭에 비닐을 씌우기로 하셨대요 더욱 튼실한 배추들을 키우기 위해서 좋은 밭을 만드는 것은 필수인데 종자도 좋아야 하지만 밭이 더욱 중요하답니다 와우~~~ 밭 색깔이 완전 건강해 보이죠? 그런데 우리 홍 화장님이 어제 허리가 삐끗하셔서 오늘 비닐 씌우는 것이 걱정이라고 하시네요...ㅠㅠ 에고~~ 보배가 할 줄을 모르지만 도와드려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작업복을 입으러 집으로 갑니당. 다시 밭으로 돌아오니 박..

올해 감자 농사가 잘 되었어요/ 감자의 효능

어제저녁에는 비가 조금 내리더니 아침부터 날씨가 화창해서 꽃들도 더욱 화사하게 피어납니다 ㅎㅎ마당의 보리수 열매도 더욱 빨갛게 익어가네요 박 여사님네 텃밭에 상추를 뜯으러 갔는데요 오~~~ 박 여사님이 감자를 캐시네요 그런데 다른 집들은 올해 감자나 마늘의 크기가 작다고 하는데 박 여사님댁 감자는 크기도 하고요 색도 노르스름한 것이 정말 맛나요 그래서 감자 캐는 것을 도와드리고 싶은데요 호미로 찍으면 안 된다고 말리시는 것이 ㅋㅋㅋ 아직 보배를 못 믿으시는 눈치예요 ㅎㅎ그래서 보배는 상추만 뜯는 것으로~~~~ 대신 더운 날씨에 애쓰시는 두 분을 위해서 건강에 좋은 토마토 주스를 만들어 드리는 것으로~~~ ㅎㅎ사랑의 배달을 갑니다요 수확의 기쁨을 누리시는 두 분 와우~~ 두 골에게 캐낸 양이 어마 무시합니..

정다운 이웃이 감사해요/호수마을 최 권사님

또다시 찾아온 아침 새벽에 일어나 기도를 하고 말씀을 정리하고 새벽기도회를 드리는 삶이 너무 감사해요 마당에서 오늘 새롭게 피어나는 예쁜 원추리를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으로 만난 것도 감사하고요 벌개미취도 피기 시작하니 행복합니다 오늘부터 검은콩 나또로 바꾸어 먹게 된 것도 감사하고요 ㅎㅎ보배가 마늘 다음으로 좋아하는 토마토 살짝 익혀서 껍질을 벗겨 으깨서 그냥 수저로 떠먹으면 담백하고 맛나요 혈관 건강에 좋은 야채들~~ ㅎㅎ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야 내려가거라!! 감사한 마음으로 냠냠냠 식사를 마치고 보리수를 땁니다 햇빛에 반짝이는 보리수가 보석처럼 너무 예뻐요 최 권사님에게 보리수 주스 만들어 드리려고 가요 보배가 두 번째로 자주 놀러 가는 최 권사님 댁 같은 개신교인이라서 영적으로 잘 통하지요 이 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