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마당을 보며 힐링하려고 나갔는데 어머머~~ 이게 뭐래요? 헐~~ 영산홍에 목화송이 같은 것이...ㅠㅠ 앞 댁 사장님이 영산홍에 생기는 병충해랍니다 약 칠 때 같이 해주신다고 하시는데요 지난주에도 옆 집 언니네 쥐똥나무에 하얗게 병충해가 피어서 그거 잘라내느라 눈 옆에 상처까지 생겼는데요. 바쁜 언니가 돌볼 시간이 없다 보니 보배가 일반 가위로 낑낑거리다 나뭇가지가 눈에 튀어서 큰일 날 뻔했어요...ㅠㅠ 그래서 앞 댁 사장님이 나무 자르는 가위로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를 해주셨는데요 자꾸만 폐를 끼치는 것도 죄송하고요 무엇보다 징그러운 더러운 병충해를 성질 급한 보배가 참지를 못해요 다른 나무와 꽃에도 다 퍼질 것 같아서죠. 그래서 가차없이 싹둑싹둑 자르는데 와~~~ 장난이 아니에요 손에 힘을 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