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 9

동생을 생각하는 언니 마음/ 알레르망 여름 침구

보정동 아이들 집에 가니 하영 방 침대가 깔끔한 여름 이불로 바뀌었어요 우리 큰딸이 동생을 위해 구입했답니다. 에고~~ 엄마가 두 집을 왔다 갔다 하느라 정신이 없다 보니 신세계 경기점(알레르망)에서 시원한 인견 소재로 바꾸어 주었네요 원단이 인견이라서 통풍도 잘 되고요 땀 흡수력이 좋으니 몸에 달라붙지도 않고요 부드럽고 시원하고 가벼워서 참 좋네요 ​ 동생을 데리고 함께 사는 것도 고마운데 엄마처럼 세세한 것까지 챙겨주니 새삼 우리 큰딸이 힘이 되고 든든하게 느껴집니다. ​ 방에서도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주려고 작은 소파와 탁자도 사 주고 가끔씩 가구 위치도 바꾸어 주는 우리 큰딸...ㅠㅠ 작은 선풍기 하나도 모양에 신경을 쓰며 늦둥이 동생이 불편하지 않도록 신경을 써 주는 큰딸이 많이 많이 고마워요.

가족 2020.06.06

행복한 환갑날/ 고마워요

그래서 큰딸이 백화점에 가자고 하는데 중간고사를 보는 하영과 ㅎㅎ늦둥이를 두고 가기 싫은 남편은 집에 있고요 귀여운 재이와 큰딸, 보배만 갔습니당 ㅎㅎ일단 점심부터 냠냠 먹고요 커피를 마시는데요 재이 맘이 자꾸 엄마 옷을 사러 가잡니다 그래서 우리 모녀가 좋아하는 베네통에 왔는데요 두 가지를 골라주는 큰 딸 어떻게든 엄마를 화사하게 보이고 싶은 거지요 재이 맘이 골라준 옷을 입고 남편에게 어떤 것이 예쁘냐며 톡을 보내니 빨간색 옷이 더 예쁘답니당 ㅎㅎ남편도 젊어 보이는 색이 좋은가 봅니당 이번에는 우리 하영이가 준 돈으로 2층 구두 브랜드로 신발을 사러 갔는데요 ㅎㅎ우리 늦둥이가 준 돈에 구두를 맞춰야죠? 큰딸이 자주색 신발을 권하네요? 오~~ 가격도 109500원으로 적당합니당 신어 보니 밴드로 되어있..

가족 2019.10.09

사랑하는 주연이의 생일

오늘은 9월 28일 사랑하는 큰딸 주연의 28번째 생일날이다. 엄마의 블로그에 본인 이야기가 등장하는 것을 아주 싫어하기 때문에 눈치를 보며 남편의 백을 믿고 살짝 찍었다 자식도 크면 내 마음대로 할 수 없기에 치사하지만 눈치를 보고 동의를 얻어야 한다 어릴 때는 엄마 말씀이 최고인 줄 알고 따라도 머리가 커지니 자기 주관이 뚜렷해지면서 말도 조심해서 해야 하고 함께 외출할 때면 옷도 가방도 구두도 제 마음에 들어야 하니... 참... 상전이 따로 없다 며칠 전에도 승마 타고 자기 후배하고 식사하러 음식점에 갔다가 쓸데없는 말 했다고 집에 와서 타박받았다 사실 내가 생각해도 꼭 안 해도 될 말이었는데 나이 먹으면 조금 주책이 없어지나 보다 자신의 후배 앞에서 기품 있는 엄마이기를 원하는 딸의 마음을 알기..

가족 2010.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