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삼면에서 이곳 서천동으로 이사를 올 때 화분에서 꽃을 파 내고 고추를 심을 정도로 싱싱한 풋고추를 좋아하는데요 처음 이사 올 때만 해도 앙증맞은 고추가 요렇게 주렁주렁 매달려서 보배의 마음이 기뻤답니당 그런데 무슨 이유인지 어찌 된 일인지 꽃이 피고 시간이 흘러도 더 이상 열매를 맺을 생각을 안 하네요???? 열매는커녕 오히려 꽃이 시들고 있습니다....ㅠㅠ 혹시 바람이 부족해서 그런가 생각하며 밖을 보는데 마침 실외기를 놓는 빈자리가 보입니다 철제로 다 막혀있어서 혹시 바람이 많이 불어도 화분이 날아갈 염려가 없으니 이곳에 화분을 놓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끙끙거리며 작은 화분 한 개를 들어서 내려놓으니 팔이 후들후들~~ 낑낑 거리는 내 모습을 본 울 남편 뭐하냐며 다가와 도와주면서도 한마디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