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109

왕초보의 남편 머리 자르기/바비온 바리깡(빗살캡)

지난 5월 어느 날 남편이 뜬끔없이 자기 머리를 잘라보라고 하네요 뭐라고라???? 남자 머리는 우리 재이 머리를 빼고는 자르는 것도 제대로 보지 못한 마눌에게 우찌 자르라는 것인지요...ㅠㅠㅠ 나는 그런 거는 못한다고 말해도 자꾸만 잘라보라고 이야기하는 남편 미술 그리듯이 자르면 잘할 것 같다나요? ㅎㅎㅎ 그럼 화가들은 모두 머리를 잘 자르겠네요 그건 아닌 것 같아 거절했는데도 자꾸 머리를 자르라고 이야기하는 남편 에고~~~ 마음 약한 보배 어느새 유튜브로 남자 머리 자르는 법을 검색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ㅎㅎ 울 남편의 머리가 숱이 없고 짧아도 가위만으로는 안 될 것 같아요 초보자도 쉽게 자를 수 있는 이발기가 필요해요 그래서 바리깡 제품을 폭풍 검색한 뒤에 리뷰수가 많고 좋다는 평이 많은 바비온 네오 ..

부부 2021.06.23

아름다운 만남/ 기덕 씨 부부를 축복합니다.

어제부터 계속해서 내리는 비~~ 비가 계속 내리니 영산홍 자르기 작업을 마치지 못해 아쉬운데요 남편과 은혜로운 주일예배를 드리고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데크에서 커피를 마시니 분위기 좋습니당. 오늘 저녁은 특별한 선약이 있는 날 조금은 설레는 마음으로 기도를 하며 약속 장소로 나갔는데요 집에서 가까운 오리구이집이에요 촉촉한 비가 내리니 사암저수지도 더욱 운치가 있습니다 사실 오늘 우리가 만나는 기덕 씨 부부는 남편의 직접적인 제자는 아니지만 바쁜 두영 씨를 대신한다는 친구 부부예요 엊그제 산책을 하다가 만났는데 스승의 날이 다가오니 우리에게 식사 대접을 하고 싶다는 겁니다 어머나~~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을까요? 마음만으로도 진심 고마운데요 ㅎㅎㅎ 그래도 밥은 스승이 사주어야죠~ 바쁜 세상에 친구의 스승..

부부 2021.05.16

보람된 눈 치우기 / 따뜻한 호수마을

어제 내린 눈의 양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우리가 사는 경기도 용인 지역에는 모두 12.3cm의 폭설이 내렸다고 하네요. 설거지를 하며 주방 창문으로 보니 남편이 열심히 눈을 치웁니다 혼자서 많은 양의 눈을 치우면 힘들까 봐 보배도 완전 무장을 하고서 비를 들고나갔는데요 ㅋㅋ부지런한 울 남편 어느새 진도가 많이 나갔네요 옆 면도 밀어서 거의 다 치웠는데요 비를 들고 싹~ 싹 ~~ 깔끔하게 씁니다 남편은 쓸지 않아도 다 녹는다며 하지 말라고 하지만 그래도 도와주고 싶어서 계속 쓰는데 이것도 은근 허리가 아파서 ㅋㅋㅋ 대충 쓸고 경치를 감상하다가 남편에게 가보니 오~~~ 우리 호수마을 단지 내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습니다 넓은 데크를 다 치우고 또 하려니 힘들 텐데요 우리 마을에서 연세가 제일 많으신 홍 ..

부부 2021.01.07

미리 하는 남편의 생일 축하/ 아이들과 감사해요

올해는 남편의 생일이 평일이라서 아이들이 사암리로 오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미리 앞당겨 생일 축하를 합니다 남편은 번거롭게 뭐 생일을 챙기냐고 하지만 ㅎㅎ 지난 내 생일날 깜짝 이벤트를 생각하면 더욱 남편의 생일을 축하해 주고 싶어요. 남편은 케이크는 정말 필요 없다고 하지만 보배는 타르트로 준비합니다 맛도 좋고 화려하면서 모양도 예쁘니까요 원래 10개가 한 판인데요 오전이라 타르트 종류가 별로 없어요...ㅠㅠ 그래서 8개로 맞추어봅니다 블루베리 타르트가 빠져 섭섭하지만 그래도 화사해서 마음에 들어요 우리 큰딸이 좋아하는 아아도 사고~~~ 행복한 마음으로 걸어갑니다 생일날 음식은 ㅎㅎ 엄마 힘들다고 배달음식으로 하자고 하네요 ㅋㅋㅋ남편의 생일인데 내 마음대로 골랐어요 우리 사위가 좋아하는 과메기 그리고 보..

부부 2020.12.07

38번째 결혼기념일...하나님께 감사드려요/갈치조림과 나래찻집

기념일 이벤트를 좋아하는 보배가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꾸 깜빡깜빡 잊어버릴 때가 많은데요 ㅎㅎ 이번 우리 부부의 결혼기념일도 깜빡했는데 잊지 않고 기억해주는 큰딸 덕분에 어제 미술반을 마치고 사암리로 돌아왔지요 선배님들과 만남으로 늦게 집에 들어온 남편은 보배를 보자마자 고맙다며 그칠 줄 모르는 칭찬과 사랑의 고백을 하네요? 평소 표현력이 많지 않은 남편의 다정함이 고맙지만 새벽에 일찍 일어나 바쁘게 지낸 보배는 ㅋㅋㅋ 어서 빨리 숙면을 취하고 싶다능~~~ 2020년 11월 5일 우리 부부 38번째 결혼기념일을 감사드리며 오천감사특새로 새벽예배를 드립니다 정직, 관대함, 근면에 이어 오늘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네 번째 성품 겸손에 대한 말씀이었는데요 겸손은 "내가 무언가를 성취하는 무엇이 아니고 내가 ..

부부 2020.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