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요리 258

좋은 이웃과 아름다운 사암저수지/ 사랑의 김밥 먹고 산책하기

박 여사님이 당신네 텃밭에 시금치가 많다고 김밥을 만들 테니 오라고 하시네요? 에고~~ 부지런하신 우리 박 여사님 시간이 되어서 댁으로 가니 벌써 속 재료를 다 준비하셨습니다...ㅠㅠ 오늘 김밥을 만들게 된 주범 시금치 ㅎㅎ 엄청 길이가 길고 크지요? 그런데 준비하신 재료가 어마어마해요 계란은 14개나 부치셨고요 소고기는 4만 원어치나 사서 간 다음 맛나게 무쳐 놓으셨네요 와우~~ 맛난 참기름도 듬뿍~~~ 박 여사님이 먼저 김밥을 싸시며 보배더러도 만들라고 하시네요 요리의 대가 앞에서 조금 떨리기는 하지만 ㅎㅎ김밥은 딸들이 인정해주는 거라서 얼른 얼른 말아봅니당 모두 합해서 19개나 되는 김밥을 한 시간 만에 뚝닥~~ 이웃들에게 한 접시씩 갖다 드리고~~ 맛난 어묵국과 함께 김밥을 먹을 건데요 ㅎㅎ울 남..

음식과 요리 2021.04.08

무침 세 가지 뚝닥/ 더덕, 콩나물, 무말랭이 무침

어제 백암장에 구경을 갔다가 잔뿌리도 없고 깨끗해서 만 원 주고 산 국내산 더덕인데요 약간 말라서 상한 것들이 있었지만 진액도 나오고 향도 좋아서 무쳐 놓으니 신선해서 정말 맛나더라고요 생으로 먹어도 맛나고요 고추장, 진간장 약간, 고춧가루, 마늘, 꿀, 매실액 더덕에 양념장을 넣어 무치고 참기름과 깨를 뿌려요 ㅎㅎ재이네와 사이좋게 한 개씩 할머니가 집에서 직접 키우신 콩나물 2000원어치 정말 싸고 통통하고 싱싱해요 ㅎㅎ콩나물 무침도 2개 지인이 주신 무말랭이인데 너무 매다고 하니 박 여사님이 풋마늘을 넣으면 매운 것도 덜하고 맛도 좋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2500원 주고 산 풋마늘 달콤한 꿀까지 살짝 넣었더니 메운 것도 잡고 맛도 좋아요 밑반찬 세 가지 뚝닥 만들었습니당. 시골에 사니 싱싱한 야채로 ..

음식과 요리 2021.03.07

달고 맛난 노지 시금칫국/ 시금치 효능

호수마을 박 여사님 전화가 옵니다 지금 바쁘지 않으면 뒤뜰의 시금치 밭으로 나오라고요. 찬바람 부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씩씩하게 자란 녀석들 커다란 것만 뽑으라고 하시네요? ㅋㅋㅋ 제가 하는 것이 어설퍼 보이시는지 당신이 시금치를 뽑을 테니 보배는 그냥 앉아서 다듬기만 하랍니다요 깨끗한 흙과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싱싱하게 자란 노지 시금치는 파릇한 이파리와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데요 와~~ 이 귀한 시금치를 다 주시네요? 무쳐도 먹고 국도 끓여먹고 샐러드로 먹어도 되니 너무 감사하지요 노지 시금치는 단단해서 삶아도 양이 별로 줄어들지도 않아요 ㅎㅎ 오늘 박 여사님 덕분에 수지맞았습니당 아이들에게 갖다 주려고 반 덜어서 김치 냉장고에 넣어 놓고요 나머지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끓는 물에 살짝 삶습니다 오늘..

음식과 요리 2021.03.06

청경채 나물과 냉이 찌개

요즘 시금치보다 저렴하고 부드러운 청경채를 자주 이용하는데요 원삼농협 로컬푸드에서 1700원 주고 샀어요 끝부분을 잘라서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고 보통은 삶지 않고 프라이팬에서 요리를 하지만 오늘은 삶아서 무칠 건데요 청경채는 잎이 부드러워서 소금을 넣고 30초만 살짝 삶아야 맛나요. 양념장을 만드는 사이에 채에 바쳐 물기가 뺍니다 보배는 굴소스를 넣는 것보다 그냥 담백한 간을 좋아해요 고춧가루, 마늘, 깨소금, 참기름, 나또 간장 보배를 많이 예뻐해 주시는 지인이 귀한 냉이를 가져다주셨는데요 와~~ 이것을 캐려면 얼마나 수고하셨을까요? 감사 감사 왕감사~~~~~ 봄을 알리는 향긋하고 몸에 좋은 냉이가 정말로 먹고 싶었거든요 감사한 마음으로 귀한 냉이를 다듬어서 4등분으로 나누어서 저장을 하고 오늘은 ..

음식과 요리 2021.02.24

LA갈비 쉽게 양념하기

이번 설날에는 한우 찜갈비가 아닌 LA갈비구이를 먹으려고 죽전 이마트에서 미국산 2kg 두 개를 샀습니다 한 개당 58900원인가?? ㅎㅎ 암튼 6만원은 안 넘었어요 두께도 괜찮은 것 같고 기름기도 적고 깔끔한 것 같아 마음에 듭니당. ㅎㅎ한우에 비해 가격도 훨씬 저렴하고요 LA갈비는 핏물을 빼주는 것이 중요해요 두 시간 정도 핏물을 빼주면서 중간에 두세 번 뒤집어 주면 좋아요 그러면 이렇게 빨간 핏물이 나오지요. 흐르는 물로 다시 한번 닦은 다음 찬물에 30분 정도 더 담갔다가 체에 바쳐 물기를 빼줍니다 양념장은 자기가 편한 대로 하면 되는데요 보배는 시중에서 파는 소갈비 양념과 간장, 마늘, 파, 생강, 양파, 매실액, 참기름, 후추를 섞는답니다 과일은 사과나 키위, 파인애플 다 좋은데 오늘은 육질을..

음식과 요리 2021.02.11

실패한 초코빵 / 역시 정확한 레시피가 필요해!!

사랑하는 늦둥이가 집에 오니 기분이 좋은 남편은 무엇이든 많이 먹고 편히 쉬라고 하네요 ㅎㅎ아빠의 말에 화답이라도 하듯이 점심을 먹자마자 초코빵이 먹고 싶다는 우리 하영 요즘 수제빵을 만들고 자신감이 붙은 보배 전에 먹다 남은 핫초코 가루를 넣으면 될 것 같아서 그냥 만드는데요 어째 초코색이 별로일 것 같다는~~~ ㅋㅋ그래서 제티 가루까지 합세 그러다 보니 반죽이 너무 된 것 같아서 다시 우유를 조금 붓고~~~ 남편이 열심히 저어서 ~~ 오븐에 넣고 익기를 기다리는데요 땡~~ 하는 소리에 오븐을 여니 뭐라고 해야 할까요? 왠지 조금 칙칙해 보이는 초코빵의 모습 ㅋㅋㅋ 과연 초코빵의 맛은 어떨까요? 외출한 남편에게서 톡이 왔는데요 답을 회피하는 하영이 ㅎㅎ 내가 먹어도 그냥 그저그런 맛 ㅋㅋㅋ 역시나 레시..

음식과 요리 2021.02.09

부드러운 삼치조림 만들기 /하영이가 잘 먹어요

어제 사암리 집으로 온 우리 하영에게 ㅎㅎ 먹이고픈 음식이 많아 장을 먾이 보고 부드러운 삼치(생물) 조림을 만드는데요 무를 잘라서 냄비 밑에 깔고요 삼치를 무 위에 올립니당 양파와 마늘, 파를 종종 썰어서 양념장을 만들어요 맛간장, 썰어 놓은 야채, 고춧가루, 고추장, 참기름, 올리고당 그리고 물을 약간 넣고 섞어준 다음 삼치 위에 양념장을 붓고 수저로 떠주면서 중불에 끓여주면 되는데요 짠~~ 부드러운 삼치 조림이 만들어졌어요 남편이 좋아하는 감자밥과 잘 어울리죠. 우리가족이 사암저수지 둘레길을 1시간 이상 산책한 후라서 더욱 맛난 점심이 될 것 같은데요 남편이 삼치를 접시에 담네요 ㅎㅎ사랑하는 늦둥이를 챙기는 것이죠 와웅~~ 생선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하영이가 부모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생선이 담긴..

음식과 요리 2021.02.09

야채로 만든 비빔밥/누구나 뚝딱 만들어요

엊그제 안개가 자욱한 오전 산책을 마치고 돌아온 점심 뭔가 매콤한 음식이 당깁니당. 무엇을 먹으면 건강에도 좋고 맛도 있을까요? ㅎㅎ 얼른 떠오르는 생각은 간단한 비빔밥 만들기 그래서 박 여사님이 주신 무를 채 썰어서 소금, 고춧가루, 매실진액. 젓갈, 파, 마늘을 넣고 휘리릭 무생채를 만들고~~~ 혈관 건강과 면역력에 좋은 표고버섯도 휘릭 볶고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한 당근도 아보카도 오일에 볶고~~ 각종 비타민와 철분, 엽산,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여 남여노소 모두에게 좋은 시금치도 무치고~~ 끓여 놓은 소고기 뭇국도 데워서 뚝딱뚝딱 만든 점심은 우리 몸 건강에 좋은 비빔밥입니당. ㅎㅎ비빔밥에 필수인 계란 프라이~~ 각자 먹고 싶은 대로 밥에 얹어서 비벼 먹으면 완전 꿀맛인데요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

음식과 요리 2021.01.23

비오는 날 떡볶이 만들기 /함께 먹으니 더 맛나요

오늘 오후부터 눈이나 비가 내린다더니 정말 날씨가 풀리면서 비가 주룩주룩 내리기 시작하는데요 박 여사님이 보배가 떡볶이를 잘한다고 냉동실에 얼려둔 가래떡을 주시네요 ㅋㅋㅋ솜씨를 칭찬해주시니 만들어 드려야죠? 오늘은 백종원 아저씨의 레시피를 참고했는데요 ㅎㅎ 설명이 구수하면서도 은근 웃겨요 먼저 양배추와 파를 썰어놓고요 ㅎㅎ 어묵은 저렴한 것이 좋다네요 한 번씩 더 잘라도 돼요 삶은 계란은 인원 수대로~~ ㅎㅎ 우리 부부와 박 여사님과 홍 회장님 양념장을 만드는데요 양조간장, 고춧가루. 고추장, 올리고당, 설탕 약간 간단하쥬? 원래 저는 멸치로 국물을 만들어서 사용하는데 백종원 님은 그냥 물을 사용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간단하게 찬물에 양념장을 투하~~~ 아까 썰어 놓은 야채를 먼저 넣고요 미리 불린 가..

음식과 요리 2021.01.21

두부처럼 만들어진 당근빵 /유튜브 보고 따라하기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보배의 새로운 취미가 생겼는데요 ㅎㅎ유튜브 보고 따라 만들기 youtu.be/bSaednZJQ5 g 오잉? 밀가루와 설탕이 안 들어가고도 빵이 만들어진다니요??? 대~~~~ 박 동영상을 보니 와우~~~ 대단한데요. 당장 따라 해 봅니다 사과가 작아서 1개 반을 넣습니당 ㅎㅎ믹서에 갈아서 그릇으로 옮기면서 생으로 그냥 먹어도 맛나네요 저는 8분으로는 안된 것 같아서 3분 정도 더 돌렸어요 ㅎㅎ모양은 그럴듯한데요 반은 덜어서 이웃에게 갖다 드릴 거고요 과연 당근빵의 어떤 맛일지? 두구두구두구~~~~~~ 여보야 맛이 어때? 부드러운 당근 빵을 기대한 남편의 말은 "음..... 글쎄.... 두부 맛이 나네" 뭐라고라고라???? 모양은 분명 당근 빵인데요 정말 두부 맛이네요 ..

음식과 요리 2021.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