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 & 하영

예전에 우리 외할머니는 요리를 참 잘하셨어요 녹두죽, 장떡, 빈대떡, 손 칼국수, 만두 등 손이 많이 가는 음식도 금방 만들어 주셨지요 생선탕이나 국도 맛나게 끓이셨는데요 ㅎㅎ그런 외할머니의 유전인자를 별로 닮지 않았는지 보배는 요리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습니당 그래도 자신있..

ㅋㅋ 음식 하는 것을 별로 즐기지 않는 보배지만 자신있는 요리는 갈비찜이에요 하지만 우리 큰딸은 찜보다는 구이를 더 좋아해요 그래서 명절에는 조금 비싸도 맛난 한우로 준비합니당 꽃등심, 새우살, 채끝살 부위예요 고기 양념을 할 때 그냥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 수도 있지만 시중에서 판매하는 소갈비 양념과 본인이 만든 간장 양념과 반반씩 섞어서 사용하면 훨씬 쉽고 맛나요 양조간장에 배와 양파를 넣어서 갈고 매실액과 후추, 참기름을 넣고 꿀은 설탕대신 넣는데 안 넣어도 돼요 보배가 다른 집과 조금 다른 점은 ㅎㅎ 우리 하영이가 좋아하는 의성 마늘을 아주 듬뿍 넣는다는 거예요. 중요한 것은 핏물을 빼야 해요 그래야 양념을 해도 고기가 담백해요 ㅎㅎ 꽃등심은 스테이크 좋아하는 사위를 위해 남겨놓고 ~~ 기름기를 ..

지난 주 수욜 왼쪽 윗니를 발치하고 오른쪽 아랫니는 잇몸 치료중이고 그야말로 토끼처럼 앞니로 씹어야 할 상황~~ 건강한 치아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스레 깨닫게 되는데요 하나님이 지인들을 통해 만나를 주셨어요. ㅋㅋ부들부들 싱싱한 굴은 생굴로 먹어도 치아에 아무런 부담이 없..

슈퍼에 갔더니 한줌 매생이와 봉지굴이 보입니다 그래서 영양만점 매생이 굴국을 끓였슴당. 먼저 다시다를 넣어 육수를 만듭니다 끓인 육수를 요렇게 냄비에 준비해놓고~~~ 굴과 마늘을 넣고 참기름으로 붂아줍니다 ㅋㅋ굴이 조선굴이면 더 맛날텐뎅 아쉽지만 그런대로 ~~~ 매생이는 ..

12월~2월이 제철인 싱싱한 대게~~ 대게가 택배로 도착했습니다. 와우~~살아있는 대게들이에욤 입에서 거품을 내고 다리를 마구 움직여요 근데 산 채로는 손질이 안되니 미안해도 어째유...ㅠㅠ 살아있는 대게를 기절시키는 방법은 수도물을 부어서 20분 정도 잠그어 놓으면 죽습니다요. 그..

두 딸을 키우면서 느끼는 것은 성격도 다르지만요 음식을 잘 먹고 좋아하는 큰딸과 다르게 늦둥이 하영은 어릴 때부터 잘 안 먹으려 해서 엄마인 보배의 신경을 많이 씌이게 해요....ㅠㅠ 특히 아침을 잘 안 먹으려 하는 하영 때문에 전 날 밤에 메뉴를 미리 물어본답니당 ㅎㅎ보배는 학생..

가끔 시간이 날 때 EBS요리를 보는데요 이혜정씨의 굴밥요리가 나오네요 ㅎㅎ 사진을 찍으며 만드는 법을 스캔합니당 요렇게 만들면 향긋한 굴밥이 완성인데요 추수감사주일날 교회를 다녀온 뒤 마침 냉장고에 굴이 있는지라 휘릭 만들어 남편에게 만들어 주었슴당. ㅎㅎ 급하게 만드느..

지인이 보내준 귀한 능이버섯입니다. 와우~무척 크네요. 인공재배가 되지 않는 자연산 능이버섯은 콜레스테롤 저하. 암세포 억제, 소화기능 강화, 혈액 순환, 기관지염, 천식 등 각종 효능을 자랑한다고 하네요 참나무 뿌리에 기생하며 사는 능이버섯은 습한 땅에서 자라기 때문에 흙과 불순물들이 많이 묻어서 손질이 중요하다고 해요 인터넷에서 능이버섯 손질법을 알아보니 물에 3~4시간 담구어두면 벌레같은 것이 빠져 나온다더니 어머~~정말 작은 벌레가 나오네요. 하지만 너무 오래 담구어두면 버섯의 물이 다 빠질 것 같아요 그래서 흐르는 물에 깨끗이 닦았는데요 색도 검고 부들부들해서 손에 닿는 감촉이 이상해요...ㅠㅠ 뜨거운 물에 5~6분 정도를 데쳤습니당 다시 찬물에 한 번 더 깨끗이 닦습니다. 손질된 능이버섯의 모..

감자를 밥보다 더 좋아하는 하영~~ 아침부터 감자버터구이를 먹구요 학교에서 돌아오면 간식으로 감자튀김을 먹는데요 요렇게 3접시나 먹습니당~~ 이건 어른들도 좋아하는 감자전~~ 부드럽고 담백해서 인기 짱! 감자로 만들었으니 하영도 잘 먹어요. ㅋㅋ 그리고 이건 보배가 좋아하는 감..

외출을 하고 돌아오니 지인이 보내주신 커다란 택배가 와 있습니당~ 에고...종이박스가 얼마나 무거운지 혼자 낑낑거리며 현관까지 간신히 옮겼습니다. ㅎㅎ 이럴 때는 힘쎈 우리 여보야가 생각나요. 헉....껍질째 있는 죽순은 처음 보는데요 왜 이렇게 양이 많은지요? 정말 놀랬습니당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