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박 여사님댁에서 김장하는 날 주일이라 마음이 바쁘지만 조금이라도 도와드리고 싶어서 가 봅니당 어제 밭에서 뽑고 다듬고 절여 놓은 배추를 씻어야 하기에 장화를 신고 가는 것이 좋아요 박 여사님의 따님들과 사위분들도 모두 일찍 도착해서 배추를 씻는데요 ㅎㅎ 완전 분업화가 되어 척척척~~ 처음에는 고무장갑을 끼고 열심히 씻느라 사진 촬영하는 것을 깜빡했다가 뒤늦게 생각이 나서 찰칵찰칵 담아봅니다 올해는 날씨가 이상해서 그런지 배추 작황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는데 배춧속 고갱이는 고소하고 달아요 ㅋㅋㅋ씻으면서 몇 개를 먹었는지 몰라요 너무 많이 먹으면 속이 쓰릴 수도 있으니 적당히 자제를 합니당. 유기농으로 키운 건강한 배추여서 아주 작은 진딧물들이 있기 때문에 4번에 거쳐서 헹구며 깨끗하게 씻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