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강일동으로 이사한 동생네 집이 침대도 편하고 이불도 폭신해서 잠이 잘 오더라고요 그래서 새벽기도회 알람 소리도 못 듣고 6시에 다 되어서야 잠자리에서 눈을 떴습니다 하나님께 먼저 기도를 하고 샤워를 하고 7시가 넘어 커튼을 열어서 밖을 봅니다 조용하고 전망이 막히지 않아서 창밖 뷰가 좋습니다 동생이 간단하게 아침 준비를 하는데요 오~~ 좋아하는 루꼴라와 리코타 치즈예요 새콤한 발사믹 식초 드레싱까지 금세 뚝딱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어제 언니들이 가져다준 황태채를 참기름에 볶고 무와 콩나물, 조선간장, 참치액젓을 넣고 시원한 북어 해장국을 만들어서 우리 제부에게 줍니다 간단한 아침상이지만 흐뭇해하는 제부 싸움이나 다툼이 거의 없는 동생 부부를 보면서 동생도 센스가 있지만 제부가 더 훌륭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