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285

좋은 믿음의 동역자가 되기를 .....

지난 토요일 아침부터 날씨가 무척 덥습니다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 제 핸드폰 벨소리가 울리네요? 누구세요? 호수마을에 사는 제니퍼 집사님이네요 사랑하는 김인숙 성도님이 놀러 왔다는군요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있어 바빴지만 귀하신 VIP들께서 호출을 하시니 단숨에 휘릭~~~달려 갔어요~~~~ 에고~ 인숙 씨 내 전화는 받지도 않아서 속을 썩이더니~ ㅋㅋ제니퍼 집사는 좋은가 봅니다 전화 안 받은 이야기를 들어보니 가족처럼 사랑했던 코코가 죽었는데 슬픈 마음도 몰라주고 위로도 안 해주고 웃었다는 겁니다 허걱~~ 전혀 생각지도 못한 말에 미안한 마음이 밀려오면서도 투정하는 귀여운 인숙 씨 모습을 보니 또 웃음이 나옵니다 멍멍이가 죽으면 땅속에 그냥 묻어주면서 슬퍼하는 것이라 생각했지 멍멍이를 위해 화장이며..

친구 2011.08.31

사랑하는 정아의 생일

비가 많이 내렸지만 사랑하는 정아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우리 세 사람이 만났어요. 만남의 장소는 인애 언니 직장에서 가까운 소공동 롯데백화점 보고픈 얼굴들과 함께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들을 오래 간직하고 싶어서 담아 봅니다. 언니는 여름철 허약해진 동생들의 몸을 보양시켜 준다고 우리를 삼계탕 식당으로 갔어요 초복이 내일모레인데 벌써부터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줄을 서서 기다렸어요 우리가 맛있게 먹는 사이에도 기다리는 줄은 줄어들지를 않아요 ㅋㅋㅋ 여름철에 삼계탕집은 떼 돈 벌겠어요~~~ 옆의 커피전문점도 복잡하기는 마찬가지 경기가 어렵다 해도 백화점 커피숍은 늘 붐비네요 가벼운 스포츠 티셔츠를 선물했어요 티셔츠를 입고 운동을 하는 정아를 생각하니 마음이 흐뭇해요 만날 때마다 우리가 느끼는 것은 시간이 ..

친구 2011.07.12

항상 처음 것으로 대접하는 조영숙 언니/본 받고 싶어요

매사에 확실하고 깔끔한 조영숙 언니는 우리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같은 사암리에 살아요 언니를 처음 만난 것은 사우나..ㅋㅋ 누군가 냉탕에서 조용히 물속에서 소리 안 나게 아주 열심히 움직이는 모습이 인상 깊었죠 알고 보니 같은 동네에 살면서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자기 관리도 철저한 것이 마음에 들었어요 우리는 항상 걸으면서 운동을 하는데 그때마다 내가 놀라는 것은 언니의 비상한 기억력과 박학다식한 정보망이죠 자녀들 키운 이야기 언니 학생 때의 이야기 남편 되시는 분과의 이야기 일상적인 생활 이야기 취미생활 이야기 여러 이야기들 속에서 때로는 인내하고 절제하며 지혜롭게 언니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을 보며 많은 것을 배웁니다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언니는 음악모임과 예술의 전당에도 자주 가요 내가 ..

친구 2011.07.12

반가운 사람 은영 씨~~~

오랜만에 정말 보고 싶었던 손님이 찾아왔다 아들 인용이가 다니는 대학의 경기가 있어 잠시 시간을 내어 찾아 준 은영 씨~~ 같은 길을 가는 축구인의 아내로서 함께 기도회를 했던 것이 인연이 되어 더욱 친해졌고 밝은 미소만큼이나 싹싹한 그녀의 친절함이 내게 더욱 친밀감을 주어 항상 궁금하고 보고 싶은 사람이 되었다 더욱이 그녀의 귀하고 사랑스러운 아들 인용이가 좋은 대학에 들어가서 당당한 대학생이 되었으니 은영 씨의 기쁨이 얼마나 크겠는가? 호주에서 첼로를 전공하는 딸내미도 이제 대학을 졸업해 대학원을 가려고 하며 아르바이트로 용돈 정도는 스스로 벌고 아들은 원하는 대학에 입학을 한 그동안의 이야기들을 들으니 세상 모든 부모가 그러하겠지만 자식들을 향한 은영 씨의 한결같은 사랑과 수고와 헌신 혹시라도 잘못..

친구 2011.05.26

감사한 점심 /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는데..

아무것도 해준 것 없는 내게 오늘 맛있는 점심을 사준 친구가 있습니다 그녀는 한 달동안 힘들게 아르바이트를 하여 번 돈으로 이번 주 내내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식사를 대접한다고 하는군요 고맙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는 것이 정말 기쁘다고 환하게 웃는 그녀의 표정이 귀엽기도 하고.. 어쩌면 저렇게 순수할 수 있을까? 섬김을 받기보다는 섬기려 하는 그녀의 모습이 아름다우면서도 과연 내가 그럴 자격이 있나? 반문해 봅니다 더 비싼 코스요리를 사주겠다고 우기는 그녀를 간신히 설득해 20,000원짜리 점심 특선요리를 먹었어요 그것도 배가 불러 아까웠지만 그래도 대접하려는 친구의 마음도 생각해야 하기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우리는 주로 신앙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죠 그녀는 힘든시절도 있었지만..

친구 2011.05.04

30년 만에 만난 남편친구 / 성래씨 반가워요

대학 2학년인 1979년 3월 15일 남편과 나는 무교동 연다방에서 미팅으로 만났다. 그때 함께 나왔던 친구 성래씨! 그는 남편과 같은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닌 절친이었다 축구를 전공했던 남편과 달리 성래 씨는 배구선수였다 성격이 좋고 우스운 이야기를 잘했던 성래 씨~ 매사에 정확하고 조금은 까칠했던 남편은 많은 친구 중에서도 유독 성래 씨와 항상 함께 붙어 다녔던 것으로 기억된다 나에게도 성래 씨는 항상 넉넉하고 포근한 사람이었다 그때나 이때나 운동하느라고 바쁜 남편의 빈자리를 남편의 친구 성래씨는 말없이 메꾸어 주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나를 늘 즐겁게 웃겨주며 필요할 때는 함께 있어 준 고마운 사람이다 그런 성래 씨가 어느 날 같은 대학교 같은 과에 다니던 여자 친구와 결혼을 해서 홀연히 미국으로 떠나..

친구 2011.05.02

건강한 백세약국 (원삼면) / 친구같은 노년의 약사부부

스스로 생각할 때 참으로 행복한 사람 같다보배라는 닉네임은 사랑하는 인애 언니가 내게 지어 준 별명이다 "상화야~ 넌 정말 보배로운 아이야그러니까 보배라고 불러줄게"이제부터 너는 보배로운 보배란다"  당시에는 내가 믿음이 그리 좋지 않아" ㅋㅋㅋ 뭐야~ 보배라고?"어찌 보면 조금 촌스러운 것도 같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얼마나 귀한 별명인지그런 별명을 지어준 언니가 참 고맙다모든 것이 부족한 내게는 정말 과분한 별명 같아서다 세상에서 제일 귀한 예수님의 자녀답게보배로운 이름을 가졌으니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ㅎㅎ좋은 별명 덕분인지내게는 보배로운 친구들이 많다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고당리에는건강한 백세약국이 있다 앞으로 평균수명은 100세를 바라본다는 선견..

친구 2011.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