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273

우리는 모두 나그네 인생 / 지인의 문상

사랑하는 지인의 사망소식을 듣고 문상을 다녀왔어요. 건강이 많이 악화되었지만 그래도 갑작스런 소식에 마음이 아프고 슬펐습니다 제일 먼저 달려간 우리부부는 아직 준비도 되어있지 않은 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부인과 아들을 위로하고 수지선한목자교회 목사님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돌아왔습니다 진도여객선 침몰사고의 슬픔이 온 나라를 덮고 있는 요즘 남편도 나도 인간의 생사화복은 주님의 주권아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웬지 쓸쓸하고 울적한 마음입니다 삶과 죽음의 차이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남편이 암으로 몇 년동안 아픈 중에서도 하나님께 순종하는 귀한 모습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이는 그 부인을 보면서 믿음이란 정말 대단한 힘과 능력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우리는 그리아니하실지라도 다시 힘을 내..

친구 2014.04.22